지난 20년간 MSR 허바허바 텐트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종주 하이킹부터 캠핑까지 많은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켰습니다. 허바허바는 처음으로 출시된 2004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텐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허바허바 출시 20주년을 기념하여 전설적인 허바허바 텐트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오늘날 아웃도어에서 가장 인기 높은 텐트 중 하나가 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백패킹 텐트의 출발

현장 작업 군용과 같은 좀 더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되던 초기의 텐트에서 아웃도어 액티비티만을 위한 텐트로 진화하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장애요소들이 있었습니다. 단지 생존을 위한 기능만을 갖춘 초기의 텐트 디자인은 백패킹 텐트로는 전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거대하고 무겁고 당시 원단들은 부식되기 쉬웠고 자주 손을 보지 않으면 방수기능이 오래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텐트 설계자들은 새로운 기술들을 신속하게 접목시키기 시작하였고 목재와 철제 폴은 유리 섬유와 알루미늄으로 그리고 텐트 본체는 나일론 재질로 바뀌었습니다.

A형 텐트는 일시적으로 대유행을 했지만 날씨가 나빠지면 사용이 불편했으며 그 무게에 비하여 공간이 좁았습니다. 그 후 1975년 퓰러라는 건축가의 기능적인 작업을 모티브로 한 기하학적인 돔 형태의 텐트의 출현이라는 커다란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커다란 원정용 텐트의 기초가 되었지만 일반적으로 너무 크고 먼 거리를 가기에는 무거워서 이 역시 백패킹 위해서는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30년에 걸쳐 텐트의 디자인은 극적으로 진화했습니다. 좀 더 가벼워지기 위해 대부분의 텐트들은 좀 더 작아졌습니다.

허바허바가 탄생하기 전인 2003년에 이르러 대부분의 인기 좋고 가벼운 백패킹 텐트들은 출입구 주변으로 커다란 테두리가 있고 하부로 내려갈수록 급하게 경사를 이루는 쐐기 모양으로 진화되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내부 공간을 줄이는 대신 전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백패킹에서는 인기가 높았지만 출입구가 하나이고 내부 공간이 좁기 때문에 거주성은 좋지 않았고 무게도  가볍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허바허바의 탄생

중추라는 뜻의 허브(hub) 스타일 폴 연결 방식은 허바허바 텐트의 커다란 혁신으로 여겨집니다. 허바허바를 혁신적으로 만든 것은 그러한 중추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여 머리 위 공간, 두 개의 출입구, 여유 있는 전실, 간편 설치와 같은 기능을 갖추며 가벼우면서도 커다란 텐트들과 같이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었습니다.

비결은 텐트의 가장 높은 곳에 중심 허브(hub)를 둔다는 아이디어를 채택하면서 이를 직사각형 풋프린트의 각 끝 부근에 위치한 두 개의 허브로 분리한 것입니다. 이로써 텐트를 가로지르는 하나의 머리 위 폴이 탄생하게 되고, 경사가 급한 둥근 활 모양의 형태가 이루어져 양 쪽 끝에 충분한 내부 공간이 생기면서도 측면은 상대적으로 평평하게 됩니다. 이 텐트는 프리스탠딩인 뿐만 아니라 출입구는 두 개이고 내부 공간은 상대적으로 동굴과 같은 모양으로 내부를 지지하는 폴과 부품들이 아주 적습니다. 설치가 빠르고 간편한 나일론 클립은 복잡한 폴 슬리브들을 대체하였으며 통일된 폴 디자인으로 폴의 위치가 명확해졌습니다. 몇 분만에 텐트 전체 설치가 가능하고 2인용 텐트의 무게가 단지 1.8kg에 불과합니다.

평가

초경량 텐트들은 보통 그 가벼운 무게를 위해 플라이가 없는 벽체, 프리스탠딩, 트레킹 폴에 의한 설치 등으로 거주성을 희생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허바허바는 단지 1kg 무게를 추가하는 것으로 텐트의 확실한 거주성을 제공하여 초경량 텐트의 범주를 뛰어넘는 최초의 텐트가 됩니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무게 증가는 없으면서도 백패킹에서의 안락함에 대한 새로운 수준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 결과 허바허바는 사실상 종주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에게 표준이 되었던 것입니다. 버지니아주 애팔래치안 트레일 데이즈 (Appalachian Trail Days Festival) 행사에서 허바허바 텐트가 바다를 이루고 있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뉴스와 찬사는 신속하게 퍼져나갔으며 이러한 현상은 PCT와 전세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실제로 허바허바는 수 년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혁신

이에 도전하기 위해 타업체들로부터 허바허바 텐트의 장점들을 따라 하려는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MSR은 현장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허바허바 텐트들을 변화시키며 계속하여 선두의 위치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약점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고객의 제안들은 차후의 개선 작업에 즉각 반영되었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디자이너들은 고객들의 요구들을 잘 알고 있었고 원자재 공급업자들과 직접 작업을 하여 자재의 개선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2006년에는 오리지널 허바허바와 함께 3인용의 무타허바(Mutha Hubba) 텐트 (현재의 이름은 허바허바 3P)가 소개되었고, 백패커 매거진 에디터 초이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HP 버전

PCT 종주 하이킹 여행자, 백패커 등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2007년에는 모든 허바 시리즈 텐트의 HP 버전이 출시됩니다. 오리지널 디자인의 장점들은 살리며 좀 더 많은 원단을 추가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추가된 원단들은 더 많은 열을 가두어 외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플라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프라이버시를 지켜줍니다. 방수 코팅 업그레이드 되었고, 원단은 내구성은 유지하면서도 무게는 아주 가벼운 것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 결과 모든 모델의 무게는 가벼워졌습니다.

 

허바허바 NX(HUBBA HUBBA NX)

2014년, 허바허바 NX 시리즈는 무게를 더욱 줄이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오토 캠핑이 붐을 일으킴에 따라 허바허바 텐트의 가장 커다란 모델인 4인용 파파 허바 NX가 출시됩니다.

 

 

2019년에는 초경량이면서 부러지지 않는 이스턴 사이클론(Easton® Syclone™) 폴이 허바허바 텐트들에 적용되고 최고급의 경량 원단과 코팅 등이 발전을 거듭하여 내구성과 방수 기능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게 됩니다.

 

허바허바 바이크팩(HUBBA HUBBA BIKEPACK)

2024년에는 허바허바 바이크팩 1, 2 가 소개됩니다. 허바허바 텐트는 수년 간 바이크패커 사이에서는 베스트 초이스였기 때문에 맞춤형 텐트로서 완벽합니다. 자전거 핸들바에 딱 맞는 텐트 케이스와 짧아진 폴 등으로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플라이 색상도 눈에 잘 띄지 않는 녹색으로 변경되어 다리가 피곤해지면 도로 주변에서라도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