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이나 백패킹 중 가장 자주 일어나고 가장 짜증이 나는 일은 발의 물집과 부상입니다. 물집 크기가 아주 작더라도 처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하이킹 자체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애팔래치안 트레일(AT)을 트레킹 하는 도중에 처음으로 발에 물집과 부상을 당했었습니다. 딱 두 번 신었던 등산화를 골라 신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못 가서 발의 통증은 엄청났고 오른발 발가락들은 체중과 배낭의 합계 68kg 무게 때문에 빨개졌으며 발 측면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붓기가 느껴졌고 아치는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아팠습니다.
결국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8일간 트레킹을 쉬어야 했습니다. 핫 스프링스에서 어떤 사람은 제게 “당장 그만둬야 해요. 이런 부상을 몇 번 보았는데 절대 낫지 않아요.” 라고 했으나
저는 발의 물집과 부상을 방지하도록 관리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나을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족저근막염 예방
발 아치는 지면과의 접촉으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지속적으로 흡수하고 있고,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하이킹 신발은 험난한 트레킹에서 발의 중요 부위를 적절하게 지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 아치와 뒤꿈치에 커다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슈퍼핏과 같은 좋은 품질의 인솔에 투자하여 발을 편하게 하고 하이킹 전후에는 코르크 볼로 발바닥에 마사지를 해 주어야 합니다.
올바른 신발 신기
새 신발이나 부츠가 보기에 깨끗하고 매력적일 수는 있지만 하이킹에서는 최악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신발은 꼭 길들여져야 합니다!
새 신발로 여러 번 미리 하이킹을 해보고, 물집과 끊임 없는 마찰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양말 갈아신기
겨울에 애팔래치란 트레일을 시작하였기에 네 켤레의 양말을 가져갔습니다. 비와 눈은 양말과 신발을 적셔 물집이 생기도록 합니다.
또한 천에 먼지가 쌓여 더욱 피부를 자극하게 됩니다. 배낭 안에 두었던 젖지 않은 양말을 밤에 갈아 신었습니다. 나머지 세 켤레는 대부분 비가 왔던 낮에 돌아가며 신었습니다.
울이나 습기를 흡수하는 퀄리티 좋은 양말도 물론 도움되지만 양말을 번갈아 신는 것도 좋습니다. 습기는 통증있는 물집을 유발하기 때문에 발을 건조하고 깨끗하게 관리하여 방지해야 합니다.
신발끈 조정
신발이나 부츠의 끈은 시간이 지나면 느슨해 집니다. 산행을 할 때 발목과 발은 다양한 압력과 움직임에도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발목 주위가 약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지지하도록 하이킹 시작 전, 신발끈이 잘 묶여 있는지 확인합니다. 끈이 느슨해 지면 발목이 놀고 발은 신발 안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종 하이킹 중에 발이 커지고 있다는 말을 합니다. 발은 부을 수 있기 때문에 발이 숨을 쉴 공간을 주기 위하여 신발끈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킹 부상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미리 준비 한다면 물집, 족저근막염 그리고 발목 부상과 같은 가장 일반적인 발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몸에 맞는 하이킹 신발과 인솔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며, 익숙해지면 골치 아픈 일이 줄어들고 걸음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